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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 모카 자막 : 笑傲江湖
겜플 Cafe 무협드라마 - G M D
http://cafe.gample.net/murimGMD

독거미에 중독되어 움직이면
발작하게 되오

날 안 죽인 저의가 뭐죠?

죽이려고 한적 없소

또 무슨 수작이죠?

수작이 아니오
그럴 필요도 없고

위험에 처했기 때문에 구한것 뿐이오

별 뜻은 없소

속을 내가 아녜요

그렇게 느꼈다면 굳이
해명하진 않겠소

하긴 고음양이 낭자를 키웠으니

정파를 증오할 수밖에!

내 얘긴 끝났소
몸조리 잘하시오

여기서 휴양하시오
발작할지도 모르니까

- 설낭자, 왜 그러시오?
- 물러서요

우린 각자 적대관계이긴 하지만

원한은 없잖소?

충고 한마디 하겠소
회개하기 바라오

상관마세요

낭자는 다른 마녀와는 달리
착하다는걸 알고 있소

왜 무고한 살생을 하시오?

- 그들은 죽어도 싸요
- 그래요?

기미년 3월..

하북에 조노영웅 일가 30명을
죽였던데 그들이 뭘 잘못했소?

그리고..

무진년 4월, 사천 천지문의
45명을 죽였을땐

대부분이 모두 노약자들이었소

어쨌든 적이니까요

이해를 못하는군

여기 있으면서 반성 좀 하시오
과연 잘한건지 잘못한건지를..

단옥루

오늘 날 죽이지 않으면
훗날 당신이 죽게 될거예요

밥먹자..

왜 그래?

밥이 쉬었어

어떻게 먹지?

어떻게 먹긴? 매일 이런 밥이
오는데 안 먹고 배겨내겠냐?

매일 이렇다고? 난 안 먹어

- 대충 먹어둬
- 난 안 먹는다면 안 먹어

반찬은 먹고

쉰 음식을 먹으니까
배가 아파

어딜 가려고?

- 물으나마나 거기지
- 뒷간 가려고? 아까 갔잖아?

배가 아픈데 어떻해?

- 난 안갈거야
- 네가 안가면 난 어떡해?

- 밥부터 먹고 가
- 그래.. 이 밥도 먹어둬

곧 습관이 될거야
우리도 다 똑같다구

- 맞아, 우리도 막 왔을땐
자주 다퉜지 - 그래

허나 이젠 같이 밥먹고 측간도
같이 가니 얼마나 좋아?

답답한 사람들이군

이 쇠사슬에 묶인지 20년이
됐는데도 웃음이 나와요?

어떡하든 풀어야잖소?

금강으로 만든 사슬인데

- 어떻게 풀어?
- 글쎄 말이야

방법이 있어

금도만 있으면 간단히 끊을수
있는데 흑마왕이 갖고 있대

그걸 알면 훔쳐와야죠

훔쳐? 말이야 쉽지만
찾기도 전에 지옥으로 떨어져

그곳엔 머리가 둘 달린 용이
있는데 불을 뿜어낸대

맞아..

정말이오?

물론이지, 거기엔 용 말고도
함정도 무척 많아

함정에 빠지면 거기서 끝장이야

화골지가 있어서 코끼리가
떨어져도 금방 녹아버린다구

알겠냐?

정말이오?

물론이지, 어디 그뿐인줄 알아?

화골지에서 십척장신의
거인들이 십여명 튀어나온대

맞아..

게다가 그들에게 잡히면
사지가 찢긴대 - 정말이야

모두 직접 본거요?

봤으면 벌써 죽었지
복백이 한 말이야 - 맞아..

아수가 말해준거야

- 난 숙부께 들었지
- 숙부는 누구한테 들었죠?

- 그거야 모르지, 돌아가셨거든
- 숙부는 직접 봤겠네요

그럴거야

못 믿겠소, 설마 그럴까?
내가 가보겠소

단비, 가지마

- 내 걱정마
- 내가 걱정돼서야

침착해야 돼, 난 어차피 죽을
목숨이니 겁나지 않아.. 가자구

그럼 내 손 놔!

새일 뿐인데 왜 그리 놀라냐?

이러다가 용이라도 나오면
기절초풍하겠군

겁쟁이 같으니!

자꾸 기대지마

그냥 돌아가자

돌아가면 내 체면이
뭐가 되겠어? 따라오기나 해

- 싫어
- 어서 와

아무것도 없어
세상에 용이 어디 있어?

- 잠자고 있나봐
- 다 너같은줄 알아?

화골지에다 거인들까지
나타난다고 했잖아?

걱정마, 화골지는
내가 책임질께

이게 화골지야

제법 넓은 곳이군
다리도 있다, 건너가자

- 아! 난 녹았다..
- 괜찮아? 어때?

멀쩡하잖아?

그래서 비룡과 화골지는
없고 이제..

- 거인은?
- 거인이 있으면.. 빠져죽을걸?

- 닫지마, 제발..
- 이봐요..

주야

거인은 없고 거금은 있어

- 횡재다
- 그래

횡재했다

- 횡재다
- 우린 부자다

그래

넌 곧 죽으니..

네가 다 가져..

아주 많은데.. 와!

금도다

흑마왕은 어디 있지?

독화살이 있을지도 몰라

그래.. 괴물의 불이 뿜어나올지
누가 알아?

함정이 있었으면 벌써 죽었어

없잖아?

조심해

용이 다가오자 난 물러서서..

단전에 기를 끌어모아
전력을 다해 장력을 뻗었소

대단하군..

- 천만에
- 그래서 어찌 됐나?

- 목 좀 축이고
- 그래서? 그래서?

용의 머리가 박살나서
허공에 뿌려졌지

정말 대단하군..

난 계속 전진했죠

- 영웅, 흑마왕은 못 봤소?
- 봤소?

그곳에 흑마왕이 있었죠

그래서요?

- 난적이었소
- 난적이요?

그렇소, 그자와 난 17..
아니 18합을 교환했고

쌍방이 기진맥진했을때 순간
난 단비신공으로 머리를 쳤소

대단하군..

- 금도는 어디에 있었소?
- 그래요..

안 믿어지겠지만 배를 갈라보니
뱃속에 있었소

- 그래서 금도가 안보였군
- 그러게 말이야

- 그만하고 사슬이나 끊읍시다
- 나 먼저..

차례대로 와요

됐어

십여년간 묶인 사슬이
없어져서 가뿐하군

대영웅,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하죠?

됐어요..

- 절 받으세요..
- 그래요, 절받으세요

- 이러지 마세요..
- 조금씩만 하세요

은공, 흑마왕도 죽었으니 배를
고쳐서 중원으로 돌아갑시다

- 그래요..
- 난 안 갈거요

난 그냥 여기서 살겠소

- 이유가 뭐요?
- 뭡니까?

난 곧 죽으니까

농담 마세요, 무공도 높고 몸도
건장하신데 죽을 리가 있나요?

맞아요

솔직히 말해서..

난 병에 걸려.. 태양도의 온천에
몸을 담궈야 치료할 수 있소

온천?

어떤 온천입니까?

황금색 온천이오

- 태양천 말입니까?
- 그래요.. 태양천

진작 말하시지! 가까운 곳에
있어서 우리도 목욕한적이 있죠

- 맞아요
- 놀리는건 아니죠?

단비.. 넌 이젠 살았어

너무 좋아하지마
아직 모르니까 - 정말입니다..

그럼 갑시다
- 들어서 모시자

빨리 날 들어요..

- 아직 멀었소? 말해줘요
- 거의 왔어요,,

- 그래요?
- 네..

- 내려줘요
- 여기예요

이게 바로 태양천이죠

- 태양천이라고?
- 네..

- 정말 황금색이군
- 빨리 내려가

그래야지

- 기분이 어때요?
- 아주 좋소

담그고 계세요
배를 준비할게요

좋소, 가보시오..

- 배를 고치러 가자..
- 수고들 해요..

주야, 주야! 와서 담가봐
아주 좋아

난 여기 있을께

단비 어때?

온몸의 한기가 사라지고
힘이 솟아

- 그럼 좀 더 있어
- 그래

단비!

대협, 대협! 살려주세요

20년, 20년.. 널 기다린지
20년이 됐다

- 20년간을 기다려요?
- 그래

잘못 아셨겠죠, 서로 모르는데
절 기다리다뇨?

- 전 바빠서 가야되니 또 봐요
- 서라!

아까 이곳에 와서
내 금도를 훔쳤지?

아녜요, 줄곧 자다가
목욕하러 온건데..

- 거짓말!
- 네, 거짓말이죠

장난삼아 훔친거니 고정하세요
지금 당장 금도를 가져올께요

됐다! 내가 왜 이곳 사람들을
둘씩 묶어놨는줄 아느냐?

왜죠?

난 신용없는 겁쟁이를
가장 증오한다

난 둘씩 묶어놓고 이곳에
합정이 많다는 소문을 냈지만

그들이 금도를 훔칠 용기만
있었다면 벌써 풀수 있었을거댜

그래서 용기가 있는 자를
기다리고 있었지

그랬군요! 여지껏 한명도
온적이 없었나요?

있다, 두명이었지

그들은 탐욕스러워서 금도와
금은보화까지 챙겼다

게다가 의리없게
혼자 도망가기에 죽였다

20년만이지, 지성이면
감천이라 널 만나게 된거다

잘못 아셨어요, 전
의리가 없고 겁쟁이죠

아냐! 금도를 훔쳐서 날들을
도운걸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그래서 어쩔거죠?

난 눈이 멀어서 믿을만한
사람이 필요해

궁창파를 치겠다

- 궁창파?
- 그래

무슨 원한이 있죠?

이리와라

앉아!

난 궁창파의 수제자다

20여년전 사부님은
고음양은 없애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극락신공을
연마했지

난 보다못해 내 사제 단해와
상의한 끝에 방법을 강구했지

사부님, 다 말씀드리죠
비급은 제가 훔쳤습니다

실은 2사제와 전 비급을, 그는
약을 훔치기로 약속한 겁니다

그런적이 없습니다

- 사제가 죽였습니다
- 아닙니다

- 단해
- 시끄럽다

단해, 너도 인간이라면
사부님께 모두 실토해라

안죽였어요

친형제처럼 여긴 단해가 날
살인자로 모함할줄은 몰랐다

세상에 이럴 수가..

난 추락해서 중상을 입었고
어느날 내 가족을 보러갔더니

내 아내는 죽고
아들까지 실종됐더군

난 궁창파를 피해
이 무인도로 왔고

먹을 것이 없어서 할 수 없이
독초를 먹었지

그래서 눈이 멀은거야
다 단해탓이다

- 젊은이
- 네

단해는 죽어야 마땅하지?

그런 자는 실컷 욕해야 되죠

그놈의 뼈를 마디마디 끊어서
고통을 주다가 죽게 할거다

당시 난 이 옷을 입고
탈출한거다

그래서 이 원한을 상기하려고
잘 보관해둔거다

이 섬에 숨은지 20년째다

날 도와서 궁창파를 칠
사람을 기다렸던거지

그 사람이 바로 너다

선배님의 처지는
이해가 갑니다만

전 궁창파의 위치를 몰라요

궁창파의 제자인데 왜 몰라?

내가요?

아까 널 잡을때 궁창파의 무공을
쓰더군! 공력이 약할 뿐이었지

그래요, 허나 궁창파에서
잡일을 해서 무공은 잘모르죠

어찌 됐건 날 궁창파로 안내해

- 이러지 마세요
- 죽고 싶은거냐?

살고 싶으면 내 말을 들어

- 데려갈 수는 있으나..
- 있으나 뭐?

단해의 무공은 무척 높은데다
선배님은 눈이 안 보이고

그쪽엔 수가 많기 때문에
혼자 가면 손해예요

서둘지 말고 차분하게
재검토하세요

그럼 우선 그의 아들 단비를
잡아서 놈을 유인하겠다

- 아들 단비를?
- 그래

묘안이군요

허나 단비는 궁창파에 있지 않고
경성에서 장사를 한대요

- 그럼 경성으로 가자
- 경성에요?

그래, 내일 떠나자! 도중에
도주하면 죽이고 말겠다

단비, 어디 있니?
나혼자 어떻게 해?

단비!

비행이라니? 사람은 새가
아니라 날을수 없다고 했잖아?

어디로 가?

그건 알거 없고.. 소개하죠
친구는 이주고 이분은 고대협이셔

고대협

그만하고 가서 준비해
내일 일찍 경성에 갈거니까

이봐, 이름이 뭐냐?

- 아복입니다
- 뭐?

자꾸 내 이름을 부를거 없어
가자

설낭자, 오늘은 안색이 좋군요
약을 가져왔소

상처는 어떻소?

물러서요

단옥루, 당신의 속셈을
확실히 밝혀요

무슨 말을 바라고 있소?

우린 앙숙인데 죽이기는 커녕
귀한 약재까지 갖다주니..

저의가 뭐죠?

좋소

사람은 잘못인줄 알면서도
하는 일이 있죠

상처도 거의 나았으니
돌아가시오

돌아가거든 의부한테
회개하라고 전하시오

걱정도 팔자군

그리고 산적들이
낭자를 찾고 있소

낭자는 아직 회복단계라
위험하니 바래다 주겠소

필요없어요

아직도 날 의심하고 있소?

오늘은 정월대보름이라
그런거요

- 멋지군
- 너무 예뻐요

- 색도 있군
- 그래요

멋있어

부인, 밤이 깊어서 투숙할
객잔을 지나쳤는데..

묵을 방이 없을까요?

있어요, 허나 좀 비좁죠

상관 없어요

- 부부간이죠?
- 어떻게 알아요?

어울리는걸 보면 알지
가서 방이나 치워요

누추해서 미안해요
- 신경쓰지 마세요

- 여보, 쉬시게 어서 나와
- 편히 쉬세요

벌써 또 원소가절이로군

원소가절이 뭐죠?

모른단 말이오?

하기야 현빙궁에서 자랐으니
바깥세상을 모를 수밖에

왜들 저렇게 웃는거죠?

그야 행복하기 때문이죠

낭자도 나와 살았으면
저랬을거요

매년 정월보름이 원소가절이고
가가호호 붉은 등을 걸어놓고

노인들은 음식을 만들어 드시면서
일년내내 평온하길 빌죠

밤이 되면 길에 등을 내걸고
가족끼리 밤길을 거닐며

꽃등을 구경하죠
찰떡을 먹어봤소?

부인

- 물만두 좀 가져왔으니 드세요
- 고맙소

언니, 이 등 어때요?

아주 예뻐

줄께요, 난 많아요

- 달빛이 좋으니 물만두 드신후
구경 나오세요 - 네

- 식기 전에 드세요
- 우리가 하죠

아빠, 예쁜 칼이에요
글이 있으니 읽어주세요

현빙궁.. 누구거냐? 갖다줘라

내 신분을 알면 죽어야 돼

- 아이까지 죽이려고?
- 상관 마세요

인간도 아니군

낭자는 다른 마녀와는 달라서
개과천선 시키려고 했었는데

이제보니 잘못봤군

심하게 말해서 미안하오

하기야 십여년간
현빙궁에서 살면서..

매일 그 마두에게서
살인만을 배웠을테니까

의부님은 잘못한게 없어요

낭자를 현빙궁에 있게 한
하늘의 잘못이오

추우면 불을 피워주겠소

단옥루

새벽공기가 차가우니 걸치시오

뭐하세요?

뗏목을 만들고 있었소

현빙궁은 이쪽이에요

알고 있소, 내가 탈거요

어젯밤엔 보름달이 아름답더군요

특히 이곳의 경치와
잘 어울렸소

다음 보름엔 이곳에 올거요
낭자는 어디에 있을것 같소?

인생은 이렇듯 바쁘게
왔다가 가는 거요

또 만나면 어찌 될까요?

아마 우린 서로 적이 되어

사투를 벌일거요

인생은 뜬구름같고
사랑은 달콤한거네

잡힐듯 하면서도
멀어져가는 그대

의부님

돌아왔구나! 마기는?

배신했어요

어찌 된거냐?

비급을 훔치다 들켜서
쫓기게 됐는데

그는 겁을 먹고 도망갔고
저도 빠져나왔으나

부상입은 날 한마기가
겁탈하려고 했어요,

간신히 바져나왔죠

한마기, 감히 날 배신해?
어디 두고보자

설안아

왜 아직 안 잤니?

달빛이 밝아서
감상하려고 나왔아요

얘야, 나갔다 온후로 정서가
불안하던데 무슨 고민이 있니?

그럴리가 있나요?

없으면 됐다, 아까는 무슨
생각을 했었니?

6년전 하북 조장주의 일을
생각했죠

그 당시 우린 그들을 몰살했고
13살인 저도 3명을 죽였죠

통쾌한 일이었죠

그당시 난 막 공력을
회복한 상태인데도

단 일초식에 열명을 죽였지

갑자기 왜 그 일을..?

잘못한것 같아서요, 그들은
무고해서 죽일 필요가 없었어요

닥쳐! 누가 그런 소리를 해?

현빙궁과 맞서는 자는
다 죽여야 돼

당시 난 탈명곡에서 중상을
입었었는데 그들이 날 협공했다

다행히 죽지 않고 이런 은밀한
곳을 찾아 현빙궁을 재건했다

내가 옥녀신공 제9단계를
터듯하는 날엔 모조리 죽일거다

정파는 다 죽일거다, 궁창파와
아미, 곤륜을 모두 섬멸하겠다

- 옥루, 왔구나
- 네..

약 드세요

- 물러가라
- 네

경백이 일정하지 않게 뛰던데
왜 그러죠?

반년 동안 옥녀신공을
깰 비책을 생각하느라고

너무 신경쓴 탓인것 같다

비책을 찾기는 커녕
공력만 허비했다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그 일은 제게 맡겨주세요

난 이젠 연로해서
장문직을 네게 줄까 한다

사실 폐관하는 동안
모든 일을 네게 맡겼으니

정식 절차만 남은거지

고마워요

그리고 무림맹주직도
넘겨줄까 한다

허나 맹주직 승계는
다른 장문인들이 동의해야 하니

모두 초청했다

저도 맹주가 되어 현빙궁을
섬멸시키고 싶은 심정입니다

혹시 단비의 소식은 없느냐?

아뇨

소식이 없는걸로 보아
죽었나보다

가자, 어서..

경성? 여기가 경성이냐?

냄새를 맡았나보군요
네, 경성입니다

화려하고 길이 넓고 집도 높고
사람들도 멋지죠

아줌마도 주야보다 예뻐서
장사하면 잘 될걸요

단비의 포목점이나 안내해

복수하면 돈이 생기나요?
천만에! 장사하면 다르죠

동업합시다! 주점이 어때요?
주야도 주점을 해봤죠, 그치?

맞아요..

싫으면 다른걸 합시다
차와 만두를..

단비나 찾아

왜 그렇게 화를 내요?

맞아, 우리가 전생에 빚졌나요?

어서 가자

갈길이 머니 요기부터 하죠
어때요?

뭐라고?

- 듣고싶나요?
- 그래

그 국수에 벌레가 있어요

허나 걱정 마세요
이미 먹었으니까..

다 먹었냐? 그럼 떠나자

주야가 아직 안먹었어요
어서 먹어

- 내가 낼께
- 아냐.. 내가 낼께

- 다음에 네가 내! 내가 낼께
- 왜 매번 네가 내?

- 괜찮아, 내가 불렀잖아?
- 내가 낼께! 자..

- 어딜 가?
- 얼마요?

이쑤시개가 어디 있지?

- 내가 낼께
- 이봐요.. 이리 줘요

- 왜 그래?
- 당신 돈이오?

- 물론이지
- 잘됐군

서라! 잡아

잡아라

와서 뺏아봐

줘!

내 돈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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